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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태훈선수 2020 제네시스 대상-상금왕 동시에 올라갔다.

by +#@%&!$]!) 2020. 11. 8.

김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수상을 확정으면서 마무리 했다.



김태훈은 8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 7010야드)에서 치러진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김태훈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경쟁자인 김한별과 이재경, 이창우 등이 포인트 역전에 실패하면서 김태훈은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했다. 김태훈선수는 제네시스 대상 부상으로 2021~2022년 유러피언투어 시드와 보너스 상금 5천만원, 제네시스 차량 1대 그리고 향후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는다.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훈은 올 시즌 전까지 2013년 보성CC클래식 우승,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골프 팬들에게는 잘생긴 외모와 파워풀한 티 샷을 구사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3년 장타왕을 수상하기도 했던 선수다.

올해로 데뷔 14년 차를 맞은 김태훈은 올 시즌 개막전인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3위로 좋은 출발 했고 이어 8월 KPGA 선수권 대회에서 공동 4위로 순항하던 중 같은 달 치러진 헤지스 KPGA 오픈에서 시즌 첫 컷탈락을 맛봤다. 이어 출전한 신한동해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컷탈락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컷탈락의 쓴맛을 본 김태훈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맹활약했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이어 출전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통산 4승째를 기록하며 상금왕 1위 등극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추격에 열을 올렸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자였던 김한별, 이재경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에 출전한 반면, 김태훈은 한국에 남아 대상-상금왕에 집중했다. 더 CJ컵에 출전했던 출전 선수들은 같은 기간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불참했고, 2주 간의 자가격리로 인해 최종전 개막 전날 낮 12시에 자가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제대로된 연습을 하지 못했었다 반면, 김태훈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공동 32위로 제네시스 포인트 110점을 추가해 1위 등극에 성공했고, 상금 역시 2위 김한별을 5704만3425원 차로 돌렸다.

시즌 최종전의 우승 포인트는 1000포인트, 준우승 포인트는 600포인트였다. 김태훈은 2위 김한별에 5.5 포인트 차로 최종전에 나섰다. 3위 이재경과는 226.15포인트 차, 4위 이창우와는 273.92포인트 차였다. 이에 만약 김한별이나 이재경, 이창우가 우승할 경우 김태훈이 준우승을 하더라도 대상 수상자의 주인공이 바뀌는 상황이었다. 이창우는 3라운드에서 실격했고, 김한별은 42위, 이재경은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재경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친 김태훈은 대상과 상금왕 수상을 확정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재미교포 한승수가 차지했다. 선두와 3타 차로 출발했던 한승수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역전 우승했다. 뒤를 이어 박상현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로 준우승했다. 문경준은 최종합계 15언더파 공동 3위다.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영수는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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