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6차전 오늘 경기 끝났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26이닝 만에 점수를 얻어냈다.
그뒤 두산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25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불명예를 쓴 뒤에야 두산 타선은 귀중한 득점을 뽑아냈다.두산은 0-4로 뒤진 7회 허경민과 정수빈이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최주환의 땅볼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4번 타자 김재환이 타석에 섰다.이번 시리즈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김재환은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상대 불펜 투수 김진성에 막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때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으로 뛰어 들면서 팀의 연속 무득점을 25이닝에서 끊었다.
종전 KBO리그 한국시리즈 연속 이닝 무득점 기록은 SK 와이번스가 2003년부터 2007년에 걸쳐 작성한 23이닝이었다.단일시즌 포스트시즌 무득점 기록은 KIA 타이거즈가 2011년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24이닝이다.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선이 꽁꽁 얼어붙은 두산은 이를 모두 훌쩍 넘어 25이닝 동안 홈을 밟지 못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8회부터 침묵에 빠졌고, 4, 5차전에서도 NC 마운드에 꽁꽁 묶여 이날 경기 전까지 19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불명예에 바짝 다가선 두산 타선은 이날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공략,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해결사가 없었다.회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재호가 땅볼로 물러났다.2회는 더 아쉬웠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그러나 허경민이 삼진, 정수빈이 뜬공으로 돌아서며 '0'을 지우는데 실패했다.-0 균형이 계속되는 가운데 4회에는 선두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를 날리고, 오재일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 무사 2, 3루를 일궜다.하지만 해결사가 없었다.
박건우와 박세혁, 허경민이 연달아 땅볼로 잡히면서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두산의 침묵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무사 2루 찬스에서 빈손으로 돌아섰다.
6회 2사 1루 기회도 놓친 두산은 0-4로 끌려가던 7회에야 김재환의 땅볼로 천금같은 1점을 올렸다. 후속 김재호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2-4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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