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연속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부문 2위를 기록한 김지영2(24)가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김지영2는 1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에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오버파가 쏟아진 무빙데이에서 유일하게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김지영2는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했다.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의 성적을 거둔 김지영2는 전날 공동 47위에서 공동 3위로 44계단 수직상승했다.
4언더파 209타 단독 선두인 시부노 히나코(일본)와는 3타 차이다.에이미 올슨(미국)이 3언더파 210타를 쳐 단독 2위에서 선두를 추격했고,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김지영2와 공동 3위를 형성했다.10번홀(파4) 마지막 조로 출발한 김지영2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다. 16번홀(파3)에서도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고, 후반 들어 4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500야드 9번홀(파5)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우측 러프로 보냈지만, 세 번째 샷을 그린 앞 페어웨이에 떨어뜨려 칩인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국내파 김지영2는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올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KLPGA 투어 2승을 거두었다. 2020시즌 KLPGA 투어 상금 16위, 대상 포인트 19위에 올랐고,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위(253.24야드)에 평균 퍼팅 25위를 기록했고, 장타에 안정된 그린 플레이가 장점인 김지영2가 LPGA 투어 비회원으로 메이저 우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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