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내야수 허경민(30)이 두산베어스에 잔류한다. 이번 두산 구단은 10일 허경민과 FA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두산구단 계약 조건은 다소 복잡하다. 우선 보장 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5억원, 연봉 40억원 등 총액 65억원이다. 이어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player option) 조항이 있다. 만약 선수 옵션이 실행되면 최대 7년에 총액 85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 된다.
2012년 두산에서 데뷔한 뒤 줄곧 주전 3루수로 활약한 허경민은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혔다. 내야수로서 수비는 물론 타격까지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두산이 최근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차례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특히 올 시즌은 타율 .332 7홈러 58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면서 데뷔 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은 그동안 몇몇 구단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루머로 흘러나왔다. 하지만 허경민은 친정팀 두산을 버리지 않고 선택했다.
두산은 모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파격조건을 제시했다. 허경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계약을 마친 허경민은 프로 입단 후 베어스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경기를 뛰었다. 영광스러운 계약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마냥 기쁘기보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매 경기 내 자신을 채찍질하며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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